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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세계산삼엑스포 "글로벌 가능성 충분하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9.10 14:29
  • 조회수 : 9,396
 
 
경남 함양군의 산삼축제가 오는 2020년 세계산삼엑스포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8일 함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제12회 산삼축제 평가보고회 및 2020년 세계산삼엑스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12회 산삼축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상림공원과 어린이공원, 필봉산 숲에서 6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산삼축제 65개 프로그램의 잘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명실상부한 엑스포 기반축제가 될 수 있도록 보안해야 할 점 등을 집중 토론하는 자리였다.

함양군은 이번 축제가 축제의 차별화와 규모화, 군민 참여 등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반영한 기획,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등으로 기존 축제의 틀을 벗어난 방향 전환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또 연이은 폭염에도 많은 인원이 찾아와 전 국민의 관심 축제가 됐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삼축제에는 총 22만 6천895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함양농특산물 판매실적은 7억 2천440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축제장 체류기간이 짧아 프로그램 참여율이 낮다는 점과 산삼이라는 주제가 젊은층 유인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고됐다. 

또 단순 이동동선을 축제공간 재배치로 전환하고, 주차용역의 미비점 보완, 산삼농가 참여율 제고 등도 신경 써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보고회를 토대로 한 엑스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국제행사 개최 필요성, 엑스포 개최 기본 방향, 엑스포 콘셉트 및 프로그램 시나리오, 행사장 조성 및 관리홍보 운영계획 등이 보고됐다.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오훈성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함양세계산삼엑스포는 미래건강산업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확보하고 항노화산업 발전을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국가차원에서도 엑스포를 통해 산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또 "함양이 경남의 항노화 전략산업 추진지역으로 부상하고, 함양산삼의 우수성이 널리 입증되면서 특구지정까지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함양이 엑스포를 개최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제12회 산삼축제가 전례 없이 크게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도 오늘 보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야 하는 점도 적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구체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해 산삼축제가 엑스포의 진정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류영신 기자 ysryu@